본문 바로가기

일상/맛집

쌀국수와 볶음밥이 맛있었던 사당역 맛집, 하노이별

쌀국수와 볶음밥이 맛있었던 사당역 맛집, 하노이별

안녕하세요, 그루트제이입니다.

 

오늘은 사당역 근처 쌀국수와 볶음밥이 맛있었던 베트남 맛집, 하노이별에 다녀온 후기를 말씀해드리려고 하는데요, 평소 쌀국수를 굉장히 좋아하기도 하고, 전날 과음으로 인해 속을 풀어줄 음식을 찾던 중 방문하게 됐어요.

 

'하노이별'은 단지 쌀국수가 너무 좋아서 베트남 현지의 뒷골목부터 5성급 호텔까지 3,000km를 종단한 어느 대표가 만든 브랜드인데요, 가장 이상적인 국물 조합과 건강한 맛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하노이별 사당점>

  • 주소 : 서울시 동작구 사당로30길 97 (지하철 4호선 사당역 10번 출구 도보 5분)
  • 영업시간 : 11:00~21:00 (매주 일요일 휴무)
  • 전화번호 : 02-6326-7470
  • 대표 메뉴 : 소고기 쌀국수 8,500원 / 참숯 닭가슴살 쌀국수 9,000원 / 분짜 13,000원

 

 

░ 접근성

하노이별 사당점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데요, 식당 건물 자체가 그리 큰 편이 아니라서 그냥 지나쳐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잘 보셔야 합니다.

 

외관은 약간 이자카야 분위기가 나는 우드톤의 건물인데요, '하노이별'이라고 쓰인 나무 입간판의 경우 세월은 흔적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검게 그을린 나무로 인해 글자가 잘 안 보이더라고요.

 

 

 

░ 매장 크기&분위기

건물 외관에서 느꼈다시피 식당 내부 역시 아담한 크기였어요. 그리고 테이블은 모두 주방을 바라보는 바 형태로 되어 있었는데요, 1인 손님이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구조였어요.

 

 

 

바 형태의 테이블 뒤에는 사진과 같이 개인 소지품이나 옷을 걸어둘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는데요, 항상 식당에 가면 두꺼운 외투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땅히 없어서 의자에 불안하게 걸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하노이별은 이런 보관 공간이 잘 돼 있어서 옷을 신경 안 쓰고 깔끔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옷걸이 위 작은 탁자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찍은 듯한 사진과 음식에 들어가는 향신료가 일열로 전시되어 있었어요. 비록 서울이지만 베트남 현지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어요.

 

 

 

적당한 자리를 잡은 후 테이블 위를 한 번 살펴봤는데요, 음식에 넣거나 찍어 먹을 수 있는 각종 소스와 향신료들 그리고 요즘 시국에 맞게 수저를 올려놓을 수 있는 항균 시트가 있었어요.

 

식당에 가면 늘 수저를 음식 나올 때 꺼내거나 컵 위에 올려놓곤 했었는데 이렇게 안심하고 놓을 수 있는 항균 시트가 굉장히 마음에 들더라고요.

 

 

 

░ 메뉴 & 주문하기

테이블 위에는 하노이별의 메뉴가 쭉 적힌 작은 메뉴판이 있었는데요, 방문한 목적이 일단 해장이었기 때문에 저는 쌀국수 중에서도 소고기 쌀국수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함께 방문한 여자친구는 파인애플 볶음덮밥을 주문했습니다.

 

  • 소고기 쌀국수 M : 8,500원
  • 파인애플 볶음덮밥 : 10,000원

 

 

 

 

 

░ 시식 & 맛 평가

주문 후 약 10분 뒤에 음식이 모두 나왔는데요, 제가 주문한 소고기 쌀국수는 얇게 썬 소고기와 함께 숙주, 양파 등 각종 채소가 올라간 형태였어요.

 

그리고 여자친구가 주문한 파인애플 볶음덮밥은 각종 채소와 밥을 볶은 형태로 중간중간 파인애플이 들어간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메인 메뉴와 함께 나온 반찬으로는 단무지와 양파 절임 그리고 쌀국수의 비린 맛을 잡아줄 레몬과 칠리소스, 해선장이 나와요. 평소 식당에서 쌀국수를 먹을 때 이렇게 레몬이 나온 걸 본 적이 없어서 좀 신기했어요.

 

 

 

처음에 나온 쌀국수의 국물이 조금 밍밍한 느낌이어서 테이블 위에 놓인 아주 매운 양념장을 조금 풀어서 먹었는데요, 양념장을 소량만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물이 굉장히 칼칼하게 변하더라고요.

 

매운걸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정말 극소량만 넣어도 충분히 칼칼한 맛을 즐기며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인애플 볶음덮밥은 기름에 볶아서 그런지 비주얼이 굉장히 반딱반딱했는데요, 아삭아삭한 야채와 밥의 조화가 괜찮았고, 중간중간 씹히는 달달한 파인애플 맛이 상당히 이국적으로 다가왔어요.

 

파인애플이 들어간 피자를 별로 안 좋아하는 분의 경우 이 파인애플 볶음덮밥 역시 불호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시 쌀국수로 돌아와서 맛 후기를 말씀해드릴 텐데요, 소고기를 그냥 면과 숙주와 함께 먹는 것도 괜찮았지만 면을 먹은 후 소고기를 소스에 찍어서 달짝지근한 맛으로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양파 절임의 아삭아삭함이 고기의 맛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줬어요.

 

 

 

해장에는 역시 얼큰한 국물만한 게 없죠. 달달한 파인애플 볶음덮밥을 한 입 먹은 후 이 쌀국수 국물을 먹으니까 조합이 괜찮더라고요.

 

 

 

░ 마무리하며

각각 1인분인데도 불구하고 양이 굉장히 푸짐하더라고요. 정말 배부르게 잘 먹은 것 같습니다. 맛과 양을 생각하면 각각 8,500원, 10,000원의 값이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또한 2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사당역에서의 접근성이 매우 좋기 때문에 한가한 주말에 가볍게 방문해서 식사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특히 혼자 조용하게 식사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아주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은 식당이었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맛있는 맛집 소개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쌀국수와 볶음밥이 맛있었던 사당역 맛집, 하노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