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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밥 무한리필! 직접 구워주는 숯불 떡갈비 한식 맛집 홍대 '우아하게'

밥 무한리필! 직접 구워주는 숯불 떡갈비 한식 맛집 홍대 '우아하게'

안녕하세요, 그루트제이입니다.

 

개천절에 이어 또다시 한글날 연휴가 다가왔는데요, 저는 홍대에 놀러 갔다가 점심으로 숯불 떡갈비를 먹었어요. 바로 홍대 '우아하게'라는 식당인데요, 밥이 무한리필이고, 떡갈비를 직접 구워서 주기 때문에 따끈따끈한 고기를 바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어요.

 

우아하게는 처음에 체인점인 줄 알았는데 유일하게 홍대에만 있는 식당이에요. 牛소(우) 雅맑은(아) 霞노을(하) 憩쉴(게)라는 뜻으로 든든한 식사와 함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우아하게

  • 주소 :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185 1층 (2호선 홍대입구역 1번 출구 홍대 CGV 뒤 도보 3분)
  • 전화번호 : 02-336-7883
  • 영업시간 : 평일 11:30~22:00 (15:00~16:30 브레이크 타임) / 공휴일 11:30~22: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 재료 소진시 마감

 

 

 

우아하게는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만에 갈 수 있어요. 저는 1시쯤에 방문했는데 손님이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약간의 웨이팅 후 식당으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우아하게는 대표 메뉴인 수제 떡갈비 외에도 소고기 함바그 스테이크와 소고기 브런치를 즐길 수 있어요. 메뉴 자체는 외국 음식을 베이스로 했지만 사이드 메뉴를 한국적인 거로 조합해서 더 담백하게 즐길 수 있게 구성한 것 같아요.

 

 

 

우아하게 건물 외부에 조그맣게 달린 간판인데요, 앞서 설명해드린 우아하게의 뜻을 길게 풀이한 것으로 보여요.

 

소고기는 맑은 하늘의 노을같이
당신을 쉬게 하리라

 

우리에게 익숙한 메뉴로 구성된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감성적인 터치로 인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웨이팅 후 식당으로 입장했는데요, 바로 앞에 개인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옷장이 보였어요. 마치 비스포크 테일러샵에 온 듯한 분위기의 장이었어요.

 

그리고 그 맞은편에는 식사를 다한 뒤 나갈 때 옷에 뿌릴 수 있는 페브리즈가 종류별로 배치되어 있더라고요. 별거 아닐 수 있지만 되게 세심한 배려라고 느꼈어요. 왜냐면 저 같은 경우 집에서 페브리즈를 굉장히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많은 종류 중에서도 선호하는 특정 향이 있거든요. 그 향이 우아하게에도 있더라고요.

 

자리 배치는 고기를 굽는 화로를 둘러싼 U자형 테이블과 창가 테이블 두 개로 나뉘어 있어요. 고기를 숯불에 직접 굽는 장면을 보고 싶기도 했고, 따뜻한 떡갈비를 조금이라도 빨리 먹고 싶어서 U자형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대충 자리를 잡았다면 식당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로 메뉴를 주문하면 되는데요, 저와 여자친구 모두 우아하게의 대표 메뉴인 우아한 떡갈비 한식 3pc를 선택했어요.

 

2pc 짜리도 있었지만 추가 메뉴로 브리또도 주문했기 때문에 떡갈비가 여유 있게 있으면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키오스크 메뉴판에 '강력추천'이라고 되어 있어서 주문을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자리에도 종이로 된 메뉴판이 있으니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70g 우아한 떡갈비 한식 3pc 15,000원
  • 브리또 3,000원
  • 콜라 2,000원

 

 

 

 

 

주문한 메뉴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자리에 앉아서 떡갈비 굽는 장면을 잠시 구경했어요. 그릴에 살짝 그을린 떡갈비가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이더라고요.

 

숯불에 고기를 굽는 게 건강에 정말 안 좋다고 하지만.. 숯불+떡갈비 조합은 참을 수 없죠. 우아하게 떡갈비 한식의 소고기는 100% 수제로 100번 이상 치대어 나온다고 해요.

 

또한 수제로 만드는 고기이니 만큼 당일 재료가 모두 소진되면 영업을 중단한다고 하더라고요.

 

 

 

기다리는 동안 기본 반찬 및 소스가 세팅된 쟁반이 나왔어요. 소스는 왼쪽부터 매운 소스와 와사비, 초된장, 타르타르로 구성되어 있고요, 오른쪽에는 무 오로시도 준비되어 있어요.

 

그리고 떡갈비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풋고추와 양파, 깍두기가 나왔고, 식전에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샐러드도 함께 나오는 구성입니다.

 

추가 소스와 물은 셀프존에 있으니 언제든 리필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 밑에 구비되어 있는 히말라야 소금과 통후추를 갈아서 뿌려 먹을 수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히말라야 소금보다는 통후추에 찍어 먹는 게 더 맛나더라고요.

 

 

 

우아하게에서는 콜키지 프리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특별한 기념일에 미리 준비한 와인을 가져가면 무료로 와인잔을 준비해준다고 해요. 식당 이름처럼 정말 우아한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약 10분을 기다린 뒤 떡갈비와 브리또가 나왔어요. 브리또는 두 번째로 나오는 떡갈비로 먹기로 하고 일단 첫 번째 떡갈비만 먹기로 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떡갈비의 사이즈가 생각보다 아담하긴 했어요. 하지만 총 세 피스가 나오는 메뉴이기 때문에 양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었어요.

 

 

 

떡갈비를 조금 찢어서 후추에 찍어 먹어 봤어요. 100% 수제 떡갈비라 그런지 고기의 육즙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쫄깃쫄깃했습니다.

 

떡갈비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밥과 장국은 무제한 리필이기 때문에 저도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어요.

 

 

 

첫 번째 떡갈비를 다 먹고 두 번째로 나온 떡갈비로 브리또를 만들어서 먹었는데요, 떡갈비를 갈기갈기 찢어서 브리또 안에 넣고, 돌돌 말아서 먹으면 돼요.

 

브리또를 이런 식으로 직접 만들어서 먹는 건 처음이었는데 상당히 맛있더라고요. 야채와 소스가 뜨거운 떡갈비랑 조화가 좋았습니다.

 

 

 

저처럼 우아하게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을 위해 메뉴판에 떡갈비를 우아하게 즐길 수 있는 법이 친절하게 적혀 있어요.

 

 

 

밥 두 공기에 떡갈비 세 개와 브리또까지 먹으니 정말 배가 터질 뻔했는데요, 그만큼 정말 맛있게 했던 점심 식사였습니다. 만약에 다음에 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그때는 2피스짜리 메뉴로 주문할 것 같아요.


 

지금까지 홍대에 위치한 숯불 직화 떡갈비 한식 맛집 우아하게에 대한 후기를 들려드렸는데요, 밥과 장국을 무제한 리필할 수 있다는 점과 떡갈비가 세 개로 구성되어 있는 점이 가격 대비 상당한 장점이었어요.

 

떡갈비 외에도 함바그와 스테이크 메뉴도 있어서 고기 선택에 있어서는 선택의 폭이 다양한 편인 것 같습니다. 홍대에 놀러 가는 분들이나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서 맛보는 걸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