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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서울 신림동에서 느껴보는 전주 본토 콩나물국밥 맛집 '현대옥'

서울 신림동에서 느껴보는 전주 본토 콩나물국밥 맛집 '현대옥'

안녕하세요, 그루트제이입니다.

평소 국밥충인 저는 지난 주말에 신림역 부근에 위치한 전주 콩나물국밥 맛집 현대옥에 다녀왔는데요, 전주 본토의 콩나물국밥 맛을 느낄 수 있다 하여 큰 기대감을 안고 방문했습니다.

 

현대옥은 콩나물국밥의 고장인 전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식당인데요, 전국에 150여 점이 넘는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어서 웬만한 도시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인간 삶의 필수요건인 의식주 중에서
현대옥은 '음식'을 통하여 세상과 소통하는 식당 프랜차이즈입니다.

 

▌현대옥 신림역점     

  • 주소 : 서울시 관악구 신림로65길 12 (신림역 6번 출구 도보 6분 / 우리은행 옆 골목)
  • 전화번호 : 02-878-9321
  • 영업시간 : 매일 24시간 영업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

 

 

 

 

▌위치

현대옥 신림역점 외관의 모습이에요. 지하철 2호선 신림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우리은행 옆 골목으로 빠지면 식당이 바로 보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또한 현대옥은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평일에 퇴근하거나 회식을 한 후 밤늦게라도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식당 내부

저는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쯤에 방문했는데요, 제가 입장했을 땐 손님이 한 두 분 정도밖에 안 계셨어요. 정확히 11시가 넘어가니까 점심을 먹기 위해 들어오는 손님들이 꽤 되더라고요.

 

테이블은 총 7~8개 수준으로 배치되어 있었고, 식당 내부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어요. 현대옥 신림역점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안심식당으로 '덜어먹을 수 있는 도구 비치', '위생적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위생적으로 철저히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현대옥 메뉴

현대옥의 식사 메뉴로는 콩나물국밥과 시래기국밥, 돼지국밥과 스테이크, 모밀, 만두 등의 사이드 메뉴가 있었고요, 술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안주 메뉴로는 술국, 편육, 튀김 그리고 고기류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식사 대표 메뉴

  • 전주 남부식 콩나물 국밥 6,500원
  • 전주 끓이는식 콩나물 국밥 6,500원
  • 시래기 국밥 7,000원
  • 새우볶음밥 & 햄볶음밥 8,000원
  • 황태 콩나물 국밥 8,000원
  • 얼큰 돼지국밥 8,500원
  • 현대옥 스테이크 9,000원

 

술상 대표 메뉴

  • 한상 세트 (안주 택2 + 오징어 술국 + 소주 1병) 45,000원
  • 현대옥 세트 (안주 택1 + 오징어 술국 + 소주 1병) 30,000원
  • 궁중 편육 (중) 9,000원
  • 데친 큰 오징어 한 마리 12,000원
  • 오징어 튀김 (소) 7,000원 (대) 10,000원
  • 짜글이 20,000원
  • 두부김치 15,000원
  • 돼지 주물럭 두루치기 15,000원
  • 바싹 불고기 15,000원

 

 

 

이날 전주 콩나물국밥을 먹기 위해 방문했기 때문에 저는 전주 남부식 콩나물국밥을 주문했어요. 전주 남부식 콩나물국밥은 전주 남부 시장식 콩나물국밥이라고도 하는데요, 뚝배기에 밥과 콩나물, 신선한 야채를 넣은 채로 불에 끓이는 게 아니라 솥단지 속 끓고 있는 육수를 담아서 그대로 먹기 때문에 펄펄 뜨겁지 않아 막 드시기에 적당해요.

 

반면 전주 끓이는식 콩나물국밥은 말 그대로 뚝배기에 밥과 콩나물 그리고 신선한 야채를 담고 불에 펄펄 끓여 내는 일반적인 전통 콩나물국밥이에요. 남부식 콩나물국밥과는 다르게 계란이 국밥 속에 들어간 채로 제공되기 때문에 식어가면서 구수하고, 걸쭉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전주 현대옥에서는 밑반찬으로 마늘종 무침과 무말랭이, 오징어젓갈, 김치 그리고 김이 함께 나왔는데요, 김은 국밥과 함께 나온 수란을 으깨서 갈아 넣어 먹거나 국밥과 함께 먹을 수도 있어요.

 

 

 

▌전주 남부식 콩나물국밥

음식을 주문하고 약 5분 뒤에 수란과 함께 전주 남부식 콩나물국밥이 나왔어요. 펄펄 끓이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국물이 별로 뜨겁지 않을 거로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국물만 한 숟갈 떠먹어 보니 속풀이 하기엔 충분히 뜨거웠어요.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숟가락으로 수란을 으깨고, 그 위에 김을 올려서 잘게 부순 뒤 콩나물국밥 국물을 적당량 넣어서 함께 먹으면 특유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반대로 김가루를 넣은 수란을 국밥에 넣어서 먹을 수 있으니 기호에 따라서 조절해 먹으면 됩니다.

 

 

 

전주 남부식 콩나물국밥에는 밥과 콩나물, 각종 신선한 야채 그리고 고춧가루가 들어가 있어서 꽤 칼칼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콩나물국밥에 계란을 넣어서 국물이 탁해지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수란 따로, 국밥 따로 먹었어요.

 

 

 

저는 현대옥 콩나물국밥을 먹으면서 마늘종 무침을 밑반찬으로 즐겨 먹었어요. 요즘 식당에서 배추김치를 최대한 안 먹으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마늘종 무침의 아삭함으로 식감을 대신했던 것 같아요.

 

 

 

밥과 콩나물 한 번, 밥과 국물 한 번, 계속 이렇게 먹다 보니까 뚝배기의 바닥이 점점 드러나고 있어요. 원래 다른 식당에서 콩나물국밥을 먹을 땐 조미료로 후추를 조금씩 넣곤 하는데 현대옥의 전주 콩나물국밥은 간이 잘 되어 있어서 따로 조미료를 넣지 않을 채 끝까지 먹을 수 있었어요.

 

 

 

땀 뻘뻘 흘리면서 드디어 콩나물국밥 완뚝을 했어요. 서울에 전주 콩나물국밥을 파는 식당이 상당히 많은데 여기 현대옥은 그중 단연 으뜸인 것 같아요. 국밥충 마음에 아주 쏙 들었습니다.

 

본토 콩나물국밥의 맛을 느끼고 싶지만 전주까지 가긴 귀찮고, 집 근처에서 제대로 된 콩나물국밥 한 그릇 먹고 싶다면 '전주 현대옥'을 찾아보세요!


서울 신림동에서 느껴보는 전주 본토 콩나물국밥 맛집 '현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