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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베트남 쌀국수 맛집 분짜라붐 역삼점에서 얼큰하게 해장 성공!

베트남 쌀국수 맛집 분짜라붐 역삼점에서 얼큰하게 해장 성공!

안녕하세요, 그루트노트의 그루트제이입니다.

 

오늘은 베트남 쌀국수 맛집인 분짜라붐 역삼점 리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하노이 현지에서 파는 분짜와 쌀국수의 맛을 가장 비슷하게 재현한다고 해요. 필자는 동남아를 한 번도 안 가봤지만 우연히 비 오는 날에 방문한 덕분에 쌀국수를 먹으며 후덥지근한 동남아의 기후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분짜라붐 역삼점>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25길 13 (지하철 2호선 역삼역 4번 출구 도보 2분)
  • 전화번호 : 02-567-5397
  • 영업시간 : 평일 11:00~23:00 (라스트 오더 21:50) / 주말, 공휴일 11:00~22:00 (라스트 오더 21:20)
  • 배달 및 포장 가능 (배민, 요기요)

 

 

 

 

 

 

분짜라붐 역삼점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 4번 출구로 나온 뒤 뒷골목으로 2분만 걸어 들어가면 나오게 되는데요, 건물이 길가에 있는 게 아니라 앞에 주차장이 있고 구석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잘 찾아보셔야 합니다.

 

입간판부터 노란색과 빨간색의 조합으로 베트남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비가 와서 그런지 손님이 많지는 않았어요. 입구에 들어선 후 2층으로 안내받고 올라갔습니다.

 

 

 

분짜라붐 역삼점 매장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인데요, 벽면에 굉장히 화려한 문양의 타일이 장식되어 있었어요. 아마도 베트남과 관련된 어떤 문양이지 않을까 싶네요.

 

 

 

전체적인 매장 분위기는 서양과 동양의 조화가 어우러진 인테리어였어요. 기존 손님은 약 세 테이블 정도 있었는데요, 아까 매장 야외 전경에서 보였던 테라스 자리에 손님들이 모여 있었어요. 저와 여자친구도 최대한 테라스에 가까운 벽면에 자리를 잡았어요.

 

그럼 메뉴를 한번 살펴볼까요?

 

자리에 착석 후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메뉴판을 둘러봤어요. 일단 저는 전날 과음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국물이 있는 쌀국수가 간절했어요. 그래서 저는 남방풍 매운 쌀국수를, 여자친구는 새우와 야채가 들어간 느억맘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남방풍 매운 쌀국수 : 10,500원

특제 소스로 볶음 돼지고기와 숙주에 진한 사골 양지 육수를 넣고 끓인 매운 쌀국수

 

느억맘 볶음밥 : 9,500원

새우와 야채를 넣고 바삭하게 볶아 느억맘 소스와 비벼먹는 베트남 전통 볶음밥

 

 

 

약 10분 뒤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요, 남방풍 매운 쌀국수는 빨간 국물을 보기만 해도 정말 매콤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함께 나온 느억맘 볶음밥은 새우와 각종 채소가 들어가서 굉장히 담백할 것 같은 비주얼이었는데요, 같이 나온 느억맘 소스를 밥에 살살 뿌려가며 먹는 것이라고 해요.

 

 

 

쌀국수에 들어간 돼지고기는 정말 야들야들했고, 새빨간 국물은 속풀이에 제격이었어요.

 

 

 

이번에는 쌀국수와 숙주, 돼지고기를 함께 집어서 먹어봤는데요, 돼지고기의 야들야들함과 숙주의 아삭함 그리고 쫄깃쫄깃한 쌀국수 면발의 조합이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어요.

 

 

 

느억맘 볶음밥은 아까 말한 것처럼 느억맘 소스를 볶음밥에 살살 뿌려서 먹는 형태인데요, 볶음밥의 담백한 맛과 느억맘 소스의 달달한 맛의 조합이 굉장히 좋았어요.

 

평소 새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새우 볶음밥을 잘 안 먹게 되는데 이 느억맘 볶음밥은 소스 덕분에 새우의 맛이 약간은 소멸돼서 저도 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볶음밥보다는 쌀국수 먹는 데 정신이 팔려 있었어요. 해장하러 왔지만 얼큰한 맛 때문에 다시 술이 땡기는 기분이었습니다.

 

 

 

먹다 보니 쌀국수 국물이 너무 매워서 다 먹지는 못 했어요. 억지로 국물까지 다 먹었다간 속이 뒤집힐 것 같았거든요. 반면 느억맘 볶음밥은 둘이서 조금씩 나눠 먹다 보니 다 먹게 됐네요.

 

지금까지 베트남 쌀국수 맛집 분짜라붐 역삼점 리뷰를 해봤는데요, 베트남 현지에서 쌀국수를 먹어 본 경험은 없지만 충분히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식사였습니다. 메뉴가 충분히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꼭 해장이 아니더라도 또 한 번 식사하러 오고 싶은 식당이었습니다.


베트남 쌀국수 맛집 분짜라붐 역삼점에서 얼큰하게 해장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