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지나간 지 얼마나 됐다고 또 태풍?
지난 9월 초 제11호 태풍인 힌남노가 한반도를 지나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었는데요, 특히 경북 포항 지역에 큰 폭우와 돌풍을 동반하면서 다른 지역 대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2003년 대한민국 역대급 태풍이었던 매미를 잇는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여파가 채 가시기 전에 또다시 강력한 태풍인 난마돌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부터 동아시아를 관통하는 여러 태풍들의 이름 뜻과 이번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예상 경로를 파악해서 큰 피해를 미리 대비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태풍 '난마돌'의 뜻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이름 뜻을 알기 전에 먼저 여름, 가을마다 발생하는 태풍 이름은 어떻게 지어지는지 한 번 알아볼 텐데요, 태풍의 이름은 태풍위원회 회원국에 가입된 나라별로 이름 10개씩을 제출해 총 140여 개의 이름을 가지고 약 4~5년간 돌려가면서 사용됩니다.
1년에 평균으로 약 25개의 태풍이 발생하는데요, 총 140여개의 태풍 이름이 모두 사용되는 기간이 약 4~5년이 되는 것입니다. 태풍위원회에는 북한도 포함되어 있어 북한에서 지은 이름도 종종 사용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북한에서 지은 태풍 이름
기러기, 도라지, 갈매기, 수리개, 메아리
지금까지 대한민구에서 지은 태풍 이름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그럼 난마돌은 어느 나라에서 지은 이름일까?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태평양 서부에 위치한 미크로네시아라는 작은 국가에서 지은 이름인데요, 이 국가에서 말하는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 연방에 속하는 폰페이 섬의 동쪽 해안에 위치한 수상 도시 유적으로 92개의 크고 작은 인공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게 각 나라에서 태풍 이름을 지을 때는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해당 나라에서 생각하는 작고, 연약한 존재의 이름을 따와서 짓는데요, 미크로네시아에서 지은 난마돌이라는 태풍은 이미 2011년 제11호 태풍으로 필리핀과 타이완, 중국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난마돌 예상 경로
그럼 지금부터 2022년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예상 경로를 알아볼 텐데요, 제11호 태풍인 힌남노와 같이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를 지나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태풍 난마돌은 2022년 9월 17일부터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해 오키나와부터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17일 이후 점점 북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최대 풍속이 초속 35m인 강급의 태풍으로 세력이 커질 예정입니다.
여기서 초속 35m는 시속으로 126km와 같은 수치인데요, 이와 같은 강풍에서는 사람이 제대로 서있기 힘들며, 운행 중인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는 위력입니다.
18일까지 강급의 강도를 유지한 태풍 난마돌은 19일 오전부터 제주도 서귀포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예정인데요, 지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지나가면서 세력이 점점 약해진 것처럼 이번 태풍 난마돌도 한반도를 지나가며 위력이 감소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대비 방법
자연재해는 아무리 준비해도 피해 규모를 예상할 수 없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좀 과장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자연재해를 대비하는 게 큰 피해 예방에 좋습니다.
지금부터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예방 대비 방법을 알려드릴 테니 미리 준비해서 큰 피해를 최소화하기 바랍니다.
1.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물건 미리 제거하기
2. 창문 틀을 포함한 유리에 X자로 테이프 붙이기
3. 정전, 단수에 대비해 랜턴, 배터리, 양초와 식수 미리 받아놓기
4.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자동차는 미리 고지대에 주차
5. 긴급 연락이 가능한 관청 및 병원 위초와 번호 숙지
6. 침수가 예상되는 곳은 물막이판, 모래 주머니 등으로 예방
7. 해안 지역의 선박은 미리 단단하게 결박 혹은 육지로 대피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태풍 예방 대비 방법은 이정도이지만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는데요, 태풍이 예보된 날에는 당연히 외출을 삼가해야 하지만 혹시라도 범람 위험이 있는 곳은 미리 숙지해서 해당 지역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태풍으로 인해 정전 사태가 발생할 경우 아파트나 상가 등의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요, 태풍이 심한 날일 땐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는 게 더 안전합니다.
특히 지난 수도권 폭우 사태와 태풍 힌남노 때 생겼던 사고 중 맨홀 뚜껑에 빠지는 사고가 빈번했는데요, 빗물이 차올라서 도로가 안 보이는 경우 신발로 바닥을 쓸면서 최대한 천천히 걸으면서 아래 뚜껑이 열린 맨홀이 없는지 잘 확인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명시한 태풍 대비 행동요령이 있으니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2022년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이름 뜻과 예상 경로를 파악한 태풍 피해 예방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지난 태풍 힌남노로 인한 아픔이 잊혀지기도 전에 다시 강급의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 큰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앞으로 더 많이, 자주 태풍이 발생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연 앞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인간인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자연의 소중을 다시 느끼는 계기도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의 시선집중, 제14호 태풍 난마돌이었으며, 다음에도 주목할 만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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