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다시보기 사이트 누누티비 시청자까지 처벌 대상이 될까?

 

누누티비, 정말 시청만 해도 처벌 대상이 될까?

 

최근 누누티비라는 검색어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는데요, 누누티비는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콘텐츠 무료 다시보기 사이트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등 다수의 OTT 콘텐츠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런 OTT 플랫폼에서 누누티비를 대상으로 콘텐츠 저작권 침해라는 명분으로 경찰청에 고소를 한 상태인데요, 누누티비 입장에서는 서버를 도미니카공화국에 두고 있어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각에서는 콘텐츠를 무단으로 배포한 누누티비뿐만 아니라 해당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한 시청자까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무료 다시보기 사이트 누누티비의 시청자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누누티비로 피해를 본 넷플릭스

누누티비에 무단으로 배포가 된 다양한 콘텐츠 중 특히 넷플릭스의 경우 이로 인해 피해를 본 금액이 상당하다고 하는데요, 다른 OTT 플랫폼 대비 배로 많은 콘텐츠가 누누티비를 통해 불법 유통이 되면서 넷플릭스의 유료 가입자가 줄어든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얼마 전 막을 내린 더글로리 파트2의 경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가졌는데요, 더글로리를 보기 위해 넷플릭스에 가입하는 것이 아닌 누누티비를 통해 불법 시청을 함으로써 가입 비용을 내지 않는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더글로리 파트2가 공개된 시점에 넷플릭스의 서버 트래픽보다 누누티비의 서버 트래픽이 급격히 상승된 데이터만 봐도 넷플릭스의 피해액이 얼마나 큰지 어림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누누티비 월간 이용자 수

- 약 1,000만 명

 

❏ 누누티비 누적 접속자 수

- 8,348만 명

 

❏ 누누티비 누적 광고 수익

- 최소 333억 원

 

 

 

 

무단 배포자가 아닌 시청자도 처벌이 가능할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등 OTT 플랫폼에서 누누티비를 고소한 가운데 경찰청에서는 콘텐츠를 무단으로 유통한 누누티비뿐만 아니라 이를 시청한 시청자까지 처벌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오가고 있는데요.

 

다만 일반적인 콘텐츠를 시청한 시청자에 대한 처벌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불법 성인 콘텐츠를 시청한 사람에 대하여 강력한 처벌이 가해질 수는 있다고 합니다.

 

또한 불법으로 배포된 콘텐츠를 시청한 것뿐만 아니라 이 콘텐츠의 링크를 2차, 3차로 유통한 경우에도 처벌 대상이 된다고 하니 경찰청에서는 이에 대한 수사를 위해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중송신권 Public Transmission Right
저작자는 그의 저작물을 공중송신할 권리를 가진다.
'공중송신'이라는 것은 저작물, 실연, 음반, 방송 혹은 데이터베이스 (이하 "저작물")를 공중이 수신하거나 접근하게 할 목적으로 무선 혹은 유선통신의 방법에 의하여 송신하거나 이용에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단속이 어려운 이유

이번 누누티비와 같은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런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단속이 어려운 이유는 바로 사이트의 서버 자체를 해외에 두고 있기 때문인데요, 누누티비도 도미니카공화국에 서버를 두고 있어 실질적인 추적이 힘들다고 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런 사례를 보고 후발주자로 생겨나는 벤치마킹 사이트 역시 큰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단속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전에 우리 스스로가 저작권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애초에 이런 사이트 이용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누누티비의 불법 콘텐츠 스트리밍으로 인한 저작권 피해 금액만 자그마치 4조 9,000억 원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누군가의 소중한 지적재산과 권리를 지켜나가기 위해 우리가 먼저 올바른 방향으로 실천해 나가는 것이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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