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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패션

[남자 신발] 무근본의 반란, 나이키 에어 조던1 하이 코트퍼플 사이즈 및 실착 리뷰

안녕하세요, 그루트제이입니다 :)

오늘은 오랜만에 신발 리뷰를 해볼 건데요, 바로 나이키 에어 조던1 하이 코트퍼플입니다.

사실 올해 5월에 구입한 신발인데 이제야 리뷰를 하게 되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조던 신발을 정말 좋아해요.

그중 특히 조던1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지금까지 다섯 족 정도 구매한 것 같아요.

아시다시피 조던1 시리즈는 제한된 물량과 높은 수요로 정가를 주고 사기 힘든 신발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오늘 리뷰해볼 코트퍼플 제품도 여러 사이트에서 응모에 실패한 뒤 크림 (KREAM)이라는 스니커즈 중개 플랫폼을 통해 구입할 수 있었어요.

 

 

 

 

제가 구입한 사이즈는 270cm, 미국 사이즈로는 US9인데요.

올해 5월 당시에 크림 (KREAM)에서 29만 원으로 구입했어요.

현재는 사이즈 270cm 기준으로 즉시 구매가가 318,000원이네요.

 

사실 조던은 지금 사야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하잖아요?

고민은 지갑 사정만 더 악화시킨다..!

 

 

 

언박싱

지난 5월 당시 크림 (KREAM)에서 도착한 박스예요.

이때 구입한 코트퍼플 제품이 아마 제가 구입한 네 번째 조던1 신발이었던 것 같아요.

매일 아침저녁으로 크림 (KREAM) 어플로 시세를 확인하며 언제 살까 고민하다가 그나마 가격이 많이 떨어졌던 순간, 구매를 결정했었어요.

 

 

 

이 당시에는 크림 (KREAM)에서 신발 박스를 일명 뾱뾱이로 감싸줬지만 현재는 신발 박스를 흡착 비닐로 감싸서 에어포켓으로 포장을 해주는 거로 알고 있어요.

 

 

 

신발 박스가 크림 (KREAM) 전용 종이 포장지로 포장되어 있어요.

뭔가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는 느낌을 주네요.

 

 

 

포장지를 뜯고 박스를 열면 또 이렇게 크림 (KREAM)으로 부터 받은 정품 인증서가 들어있어요.

크림 (KREAM)의 정품 검증 과정은 굉장히 까다롭다는 소문이 자자한데요, 실제로 그렇기도 하고요.

만약 정품이 아닌 가품을 거래할 시 금액의 3배까지 보상해둔다고 해요.

스니커 시장이 점점 더 커지는 만큼 가품의 생산량도 정비례하고 있는데요, 크림 (KREAM)과 같은 플랫폼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던1 박스의 측면에는 이렇게 제품명과 스타일 넘버, 나라별 사이즈가 표기되어 있어요.

제품명 - AIR JORDAN1 RETRO HIGH OG
스타일 넘버 - 555088 500
사이즈 - US9, EU42.5, UK8, 270cm

에어 조던1 제품은 반업 또는 1업을 하는 게 국롤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저는 정사이즈로 딱 맞게 신고 있지만 좀 여유 있게, 편하게 신고 싶으신 분들은 반업 또는 1업을 추천해드립니다.

 

 

 

드디어 조던1 하이 코트퍼플의 모습입니다.

저는 조던1 중에서도 화이트가 섞인 컬러 매치를 좋아하는데요, 이번 코트퍼플 제품 역시 퍼플 컬러와 화이트 컬러의 조합이 너무 깔끔하고 이뻐서 구입을 결정했어요.

스니커즈 마니아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들이 봐도 신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나요?

 

 

 

조던1 코트퍼플의 경우 발등에 구멍이 뿅뿅 뚫려있는 토캡과 나이키 스우시 부분의 쭈글이 가죽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광 가죽을 사용했어요.

 

 

 

크림 (KREAM)에 판매하신 분은 국내에서 당첨되신 것 같아요.

나이키코리아탭 일명 '나코탭'이 달려 있네요.

간혹 저 탭이 달려 있지 않은 경우는 판매자가 해외에서 당첨되거나 구매한 제품이니 탭이 없다고 '가품이 아닐까?'라는 의심은 안 하셔도 됩니다.

 

 

 

에어 조던1의 트레이드 마크인 윙로고인데요, 지난번 파인그린 제품의 패치 디자인과는 다르게 음각으로 들어가 있어요.

사실 파인그린의 윙로고 패치 디자인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했는데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패치 디자인보다 음각 디자인이 훨씬 깔끔하고 이쁘더라고요.

 

 

 

에어 조던1 코트퍼플의 기본 끈은 검은색이고, 여분 끈으로는 코트퍼플답게 보라색 끈을 추가로 주는데요.

저는 흰색 고무끈을 따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이런 식으로 흰색 고무끈으로 연출한 사진인데요.

검정이나 보라색 끈보다는 흰색 끈이 코디를 할 때 좀 더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하이 제품이라서 신발을 신을 때마다 계속 끈을 풀어줘야 했었는데 고무끈으로 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어요.

정말 엄청나게 편합니다.

 

 

 

실착

간단하게 실착을 해봤는데요, 역시 흰색끈이 코디의 범위를 더 넓혀주는 것 같아요.

퍼플과 화이트의 컬러 조합 역시 너무 깔끔하고 이뻤습니다.

조거 팬츠, 와이드 슬랙스, 코튼 팬츠, 와이드 진 등 정말 어디에 신어도 다 잘 어울리는 컬러와 쉐입인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조던1을 신을 때 꽉끈하는 걸 선호하는데 정사이즈다 보니 오래 걸으면 발이 좀 아프긴 해요.

그래서 저처럼 꽉끈을 선호하면서 밖에서 오래 활동하시는 분들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반업 또는 1업을 추천해드려요.

 

 

 

총평

사실 조던의 시그니처 컬러는 시카고 불스의 레드 컬러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들어서 마이클 조던과 상관없는 이런 무근본 컬러웨이들의 인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어요.

그 이유는 근본과 상관없이 단지 '이뻐서?'가 아닐까요?

누구나 이쁜 신발에 끌리는 건 당연하니깐요.

 

현재 3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이키 에어 조던1, 코트퍼플.

조던 입문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더 이상 고민할 이유가 없는 신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