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루트제이입니다.
요즘 TV나 유튜브에서 밀리의 서재 광고를 자주 접할 수 있었는데요, 조정석 님의 CM송 연기는 볼 때마다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원래 노래를 꽤 잘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 아마 컨셉이겠죠? 아무튼 저도 요즘 밀리의 서재로 시간 날 때마다 독서를 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라이프해커 자청 님이 추천한 <부의 추월차선>을 읽었어요.
'자동 수익 만들기'라는 주제로 오픈한 자청 님의 온라인 강의 클래스가 이슈 되면서 자연스레 '경제적 자유', '빠르게 부자 되기' 등의 키워드가 떠올랐는데요, <부의 추월차선>은 자청 님의 클래스는 물론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언급한 추천 도서였습니다. 심지어 자청 님이 이렇게 말할 정도였죠.
평생 딱 한 권의 책만 읽을 수 있다면 저는 이 <부의 추월차선>을 선택할 거예요.
약 600 페이지가 넘는 책인 <부의 추월차선>은 30대에 억만장자가 된 엠제이 드마코가 가장 빠르게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엠제이 드마코는 책에서 '인간은 모두 세 가지의 길을 통해 인생을 살아간다'라고 말하는데요, 그 세 가지의 길은 바로 인도, 서행차선 그리고 추월차선입니다. 인도는 오직 두 다리로 인생을 걸어가며 살아가는 아주 가난한 삶을 의미하고, 서행차선은 나의 노동 시간을 누군가에게 팔아서 그 대가로 돈을 받으며, 부자가 될 수는 있지만 아주 먼 미래에 실현 가능한 삶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추월차선은 남들이 40년 걸려서 부자가 되는 길이 아닌, 약 7년에서 빠르면 4년간의 노력 끝에 엄청난 부를 거머쥐고 은퇴하는 삶을 말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길을 걷고 있나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행차선을 걸으며 인생을 살아가고 계실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고요. 이 세상에 가난하게 살고 싶은 사람이 아무도 없듯, 부자가 되기 싫어하는 사람도 없을 거로 생각합니다. 그럼 왜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 서행차선 길을 걸으며 살아갈까요? <부의 추월차선> 저자 엠제이 드마코는 우선 사람들이 부자에 대해 착각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습니다.
길을 가다가 람보르기니에서 내리는 30대의 젊은 남자를 보면 '저 사람은 금수저일 거야', 혹은 '난 부자가 되기 위해 오늘부터 주식에 투자할 거야', 아니면 '난 열심히 일해서 50대에 은퇴하고 나면 분명 부자가 되어있을 거야' 등의 착각이죠. 하지만 그가 말하는 추월차선을 달리는 부자들의 공통점이 있는데요, 여기서 책의 내용을 모두 말할 수는 없으니 책을 읽으면서 특히 공감되고, 제 무릎을 탁 치게 했던 내용들을 추려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추월차선 지도의 비밀 :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추월차선식 부자 되기의 기본 베이스는 내가 모든 걸 통제할 수 있는 사업을 베이스로 하는데요, 엠제이 드마코는 다수가 아닌 소수의 사고방식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 부를 얻기 위해 금을 직접 캐는 대신 삽을 팔아야 한다.
- 지식을 쌓기 위해 수업을 듣는 대신 수업을 제공해야 한다.
- 돈을 벌기 위해 직업을 갖는 대신 고용해야 한다.
- 핸드폰을 보며 물건을 사는 대신 팔아야 한다.
이렇듯 인생을 소비가 아닌 생산자의 입장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말인데요, 저는 특히 '부를 얻기 위해 금을 직접 캐는 대신 사람들에게 삽을 팔아야 한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금을 많이 캐면 당연히 부를 얻을 수 있지만 이것 또한 나의 시간을 금 캐는 데에 팔아서 얻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부자가 돼서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침해되죠. 결국 평생 캘 수 있는 한계가 있는 금만 파는 데 시간을 허비해 버리면 내가 누릴 수 있는 부는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억하라.
소수만이 부자가 되고, 당신은 이 소수 안에 들어가야 한다.
▍노동 시간 = 자유 시간의 대가
'노동 시간은 자유 시간의 대가'라는 말은 아마 회사를 다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해당되는데요, 우리는 회사에서 5일간의 평일을 보내기 위해 2일간의 주말을 희생하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나 이번 주는 회사에서 정말 불태웠어, 그러니 이번 주말에는 오직 나만을 위한 힐링 시간을 보낼 거야', 이걸 보상 심리라고도 하죠. 바로 이런 심리가 우리를 5+2의 굴레, 즉 서행차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합니다. 출근하기 위해 일어나서 밥 먹고, 씻고, 출근하는 시간까지 모두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노동을 위해 희생하는 시간일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엠제이 드마코는 내가 모든 걸 통제할 수 있는 사업을 하라고 계속 강조하죠.
또한 시간이라는 건 생일 케이크를 나누는 것처럼 누군가와 분배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공평하고, 똑같이 흘러가죠. 이 내용을 보고 떠오르는 게 있었습니다. 요즘 국내에서 명품 소비가 계속 급증하고 있죠. 특히 뉴스에서 샤넬에 관한 소식이 간혹 나오는데요, '어느 백화점 샤넬 매장에서 가방을 사기 위해 손님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다' 등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명품 재테크도 훌륭한 방법이 될 수 있죠. 하지만 단순히 몇 십만 원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서 내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게 과연 가치 있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궁극적으로 부를 누린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고자 하는 방식으로 살기 위해 자유 시간을 얻는 것인데, 과연 샤넬백을 사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행동은 그들이 원하는 삶의 방식일까요?
당신은 마치 연료 탱크가 절대 고갈되지 않을 것처럼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가?
▍'언젠가'를 '오늘로'
평소에 갑자기 아이디어가 번뜩 떠오른 경험이 있나요? '오, 기발하다', '이걸로 사업하면 대박 나겠는데?' 그래서 대박이 나셨나요? 매일 매 순간, 지금 이 시간에도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기발한 발상과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있습니다. 엠제이 드마코가 말하고 싶었던 건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사람이 모든 걸 소유한다'입니다.
실행력이 중요하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그럼 우리는 왜 이렇게 실행하는 걸 어려워할까요? 아이디어는 떠올랐지만 '이거 누가 하고 있지 않을까?', '이미 레드오션일 거야' 등의 변명거리를 나열하며 스스로 멈춰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하지만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최초의 아이디어로 성장한 것은 아닙니다. 이미 존재하는 비즈니스지만 틈새 욕구를 노려 경쟁사의 단점을 자기들만의 장점으로 승화시켜 성장한 거죠.
또 우리의 실행력을 갉아먹는 심리는 바로 '언젠가는 할 거야'입니다. 하지만 그 '언젠가'는 절대 오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저 역시도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어떤 일을 발견했을 때 '이것만 하고 언젠가 제대로 해야지'라는 마인드가 늘 지배 해왔습니다. 사람들은 완벽한 타이밍을 기대하지만 그 타이밍은 평생 오지 않습니다. 앞서 말한 우리에게 주어진 공평한 시간은 결국 지나가 버리죠.
그들은 실행했다.
당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부의 추월차선>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을 풀어서 설명해드렸는데요, 단순히 부자가 되는 걸 넘어서 단기간에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엠제이 드마코의 경험을 통해 잘 전달됐던 책이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부자에 대한 고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었어요.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할아버지가 아닌 젊을 때도 막강한 부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부자가 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자가 되는 건 극소수이지만 실행조차 하지 않는다면 문을 열어볼 기회조차 오지 않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영화 <타짜>에서 평경장이 고니에게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부자가 되고 싶니?
지금 당장 실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