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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서울 홍대 라이즈 호텔 디렉터 스위트룸에서 힙한 호캉스 즐겼던 후기

서울 홍대 라이즈 호텔 디렉터 스위트룸에서 힙한 호캉스 즐겼던 후기

안녕하세요, 그루트제이입니다.

 

지난주 개천절 대체 공휴일이 낀 연휴 기간을 활용해 서울 호캉스를 다녀왔는데요, 요즘 핫한 인테리어로 유명한 홍대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입니다.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세계 최대 호텔 그룹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브랜드 중 하나인데요, 국내에 위치한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 중 가장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보유하고 있어요.

 

 

홍대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130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도보 3분)
  • 전화번호 : 02-330-7700
  • 등급 : 4성급
  • 체크인 & 아웃 : 15:00~12:00 (체크아웃 30분 연장 가능)
  • 가격 : 10~20만 원대 (방 크기 및 프로모션에 따라 상이)
  • 주차 : 투숙객 1박 15,000원
  • 조식 : 33,000원

 

 

 

최상의 접근성

라이즈 호텔은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있는데요, 홍대라는 지역 특성상 주변에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차를 타고 오시는 분들은 주차비가 별도이며, 1박당 15,00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또한 라이즈 호텔은 발렛 파킹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고, 자가 주차는 허용하지 않습니다.

 

 

 

체크인

라이즈 호텔의 로비는 3층에 위치해있는데요, 1층 데스크에서 온도 체크와 안내를 받은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인테리어로 유명한 호텔답게 로비 역시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미드 센추리 무드를 베이스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의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인데요, 저는 3시 반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 접수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체크아웃 시간은 다음날 오후 12시로 원한다면 30분 정도 더 늦게 나올 수 있어요.

 

 

 

체크인을 기다리는 동안 로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구경했는데요, 소소하게 볼거리들이 있었어요. 로비 한편에는 티셔츠와 생활 잡화가 판매용으로 전시되어 있었어요. 오른쪽에 'Late Check Out'이라고 프린팅 되어 있는 흰색 티셔츠가 눈에 띄더라고요.

 

그 외에도 휴식을 취하며 볼 수 있는 매거진들과 최근에 애플에서 나온 신형 아이맥 24형을 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오렌지 컬러의 아이맥은 실제로 처음 보는데 실물이 굉장히 이뻤어요.

 

 

 

체크인 접수를 완료하고 8층 방을 배정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어요. 참고로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건물의 4층에는 피트니스 센터가 위치해 있고, 제일 꼭대기인 15층에는 사이드 노트 클럽이라는 루프탑 바가 있어요.

 

꼭 투숙을 하지 않더라도 방문할 수 있는 바라서 요즘 많은 분이 찾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바에 대한 리뷰는 잠시 뒤에 다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렉터 스위트룸

제가 배정받은 8층 디렉터 스위트룸의 모습인데요, 방 자체의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았어요. 더블베드와 소파, TV 그리고 큰 통창이 있어 답답함을 덜어줬어요.

 

일단 방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른쪽에 큰 옷장이 자리 잡고 있어요. 후드가 달린 가운 두 벌과 여분의 옷걸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왼편에는 객실의 청결을 위해 매일 청소를 하고 있다는 안내 문구와 손세정 티슈가 구비되어 있었어요.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해 느낄 수 있는 숙박에 대한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줘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디렉터 스위트룸은 방 자체의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은 대신 욕실의 크기가 큰 편이었어요. 성인 두 명이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세면대가 두 개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세면대 정면으로 블라인드를 열고 닫을 수 있어서 창밖의 시티뷰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어요.

 

 

 

화장실 또한 화이트톤으로 굉장히 깔끔했어요. 특히 비데가 설치되어 있어서 화장실 사용에 민감한 분들에게 아주 좋은 옵션일 것 같아요.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이 바로 욕조의 유무였는데요, 항상 호캉스를 갈 때마다 수영장이 있는 호텔을 골랐기 때문에 수영을 즐기다 오곤 했는데 이번 라이즈 호텔의 경우 수영장이 없는 대신 무조건 욕조가 있길 바랬어요.

 

그리고 샤워 부스의 크기도 상당히 큰 편이었는데요,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구비되어 있고, 샤워볼까지 준비되어 있었던 점이 너무 좋았어요.

 

 

 

방과 화장실 사이에 위치한 미니바에는 커피 포트와 캡슐 커피 머신 그리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놓여 있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방을 한번 살펴볼 텐데요, 더블베드 하나와 미니 소파 2개 그리고 탁자와 TV가 설치돼 있어요. 침대 양옆으로는 미니 협탁과 무드등이 있어서 간단한 소지품들을 올려놓거나 핸드폰 충전 등을 할 수 있어요.

 

침대 위에는 액자 두 개가 걸려 있었는데요, 외국에서 찍은 사진처럼 보였지만 가까이서 보니 국내에서 찍은 듯한 사진이었어요. 호텔 자체는 모던한 느낌의 해외 인테리어지만 이런 요소에서 한국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재밌는 디테일이었습니다.

 

 

 

미니 소파 두 개가 탁자를 중심으로 놓여 있었는데 사실 착석감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어요. 쿠션이 있었지만 등받이가 조금 불편한 느낌이었습니다.

 

디렉터 스위트룸은 통창 너머로 홍대뷰를 볼 수 있어요. 이날 날씨가 우중충하기도 했지만 사실 시티뷰가 그렇게 이쁜 편은 아니더라고요. 차라리 야경이 보기에는 더 좋았습니다.

 

 

 

현재 라이즈 호텔에 투숙을 하게 되면 굿네이버후드라는 쿠폰북을 발급해주는데요, 라이즈 호텔 주변에 위치한 카페나 옷 매장 그리고 바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라이즈 호텔 15층 루프탑에 위치한 사이드 노트 클럽 역시 굿네이버후드 쿠폰을 활용해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꼭 받아서 유용하게 쓰면 좋을 것 같아요.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타르틴 베이커리

짐 정리는 모두 끝낸 뒤 건물 1층에 위치한 타르틴 베이커리에 방문해서 디저트를 먹었어요. 타르틴 베이커리는 빵으로 유명한 커피바인데요, 건강한 빵을 만든다는 장인 정신으로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이 된 베이커리입니다.

 

바나나 크림 타르트와 콜드 브루 한 잔을 주문했어요.

 

타르틴 베이커리 라이즈 호텔점

  •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30 라이즈 1층
  • 전화번호 : 02-324-9400
  • 영업시간 : 매일 08:00~20:00

 

 

 

SIDE NOTE CLUB

저녁이 돼서 식사도 할 겸 15층에 위치한 사이드 노트 클럽에 방문했는데요,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했다가 대기 손님이 많다는 안내를 받고 연락처를 남긴 뒤 다시 방으로 내려왔어요. 연휴 기간이다 보니 투숙을 하지 않더라도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방에 내려가자마자 바에서 연락이 와서 루프탑이 아닌 실내 자리가 났다는 말을 듣고 다시 올라갔어요.

 

 

 

사이드 노트 클럽은 루프탑이 워낙 유명하고 인기 많은 공간이라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앉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당시 배가 너무 고파서 아쉬운 마음으로 실내에 자리를 잡고 음식과 칵테일을 주문했어요.

 

두 명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많지 않아서 무난한 치킨 퀘사디아를 선택했고, 칵테일은 과일맛이 나는 달달한 맛과 한국 전통주 느낌의 도수가 센 거로 두 잔 주문했는데 바텐더가 이것저것 추천해준 거라 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

 

 

 

주문한 칵테일과 음식이 모두 나왔어요. 치킨 퀘사디아는 얇은 피자를 두 겹으로 겹쳐서 안에 치킨 토핑이 들어간 맛이었어요. 각종 채소와 양념도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주문한 한국 전통주 느낌의 칵테일은 도수가 너무 세서 얼음이 어느 정도 녹고 그나마 무난하게 목으로 넘길 수 있었어요. 처음 마셨을 때는 화학 약품을 그대로 마시는 느낌이어서 조금 거부감이 들었지만 조금씩 마시다 보니 괜찮았습니다.

 

 

 

음식과 칵테일을 다 먹고 아쉬운 마음에 루프탑으로 나가서 야경을 좀 구경했는데요, 실내도 나쁘진 않았지만 야외에서 먹는 음식과 술은 또 다른 느낌이었을 것 같아요.

 

만약에 라이즈 호텔에 재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꼭 예약을 하고 루프탑에서 저녁을 즐기고 싶네요.


 

지금까지 서울 홍대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 디렉터 스위트룸에서 힙하게 즐겨본 호캉스 후기를 들려드렸는데요, 4성급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꽤 합리적인 가격과 접근성 그리고 편의 시설을 고려한다면 아주 추천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1박 2일로 즐기기에 딱 좋은 서울 호캉스 호텔이었다고 생각하고요, 사이드 노트 클럽을 이용할 계획이신 분들은 꼭 사전에 예약해서 루프탑을 즐기길 바랍니다!